고대의대 융합뇌신경연구소-영국 노팅엄대학교

공동 심포지엄 성료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윤영욱) 융합뇌신경연구소가 1 19일에서 20일 양일간 영국 노팅엄대학교와 공동 심포지엄 (2023 BCRC Winter Sympo sium: International Collaboration with Precision Imaging, University of Nottingham)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6월 영국 노팅엄대학교에서 열린 심포지엄(Precision Imaging Summer Symposium) 이후, 양국 글로벌 임상기반 뇌영상 연구 플랫폼 진행, 후속 연구를 위한 연구 프로토콜 확정 및 국제 협력 연구과제 수주 논의를 위해 열렸다.


노팅엄대학교의 Precision Imaging (Director: Prof. Dorothee Auer)는 뇌영상을 기반으로 한 정밀의학을 발전시키기 위해 전 세계 국제공동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고려대 융합뇌신경연구소와 노팅엄대학교는 뇌졸중, 우울증, 치매, 근이영양성 측삭경화증(ALS) 등 다양한 뇌신경 질환 및 뇌영상 분석 방법 분야에서 질환 뇌영상 바이오마커를 밝히기 위해 구체적인 연구 교류를 시작했다. 현재 뇌졸중 이후의 기능적인 회복 예측, ALS, 주요 우울장애 등 다양한 환자군에 대해 양 기관의 핵심 연구자 간 매칭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양 기관 교수 및 연구자 30명이 참석했으며, 고대의대 융합뇌신경연구소 편성범 소장(안암병원 재활의학과)의 환영사와 노팅엄대학교 Dorothee Auer 교수의 답사를 시작으로 첫날 오전에는  기분 장애에서 뇌 영상 기반 정밀 정신의학 (한규만 교수,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초점 초음파 신경 조절: 비침습적 영상 정보 개입 (Marcus Kaiser, Nottingham university)  신경 퇴행성 질환을 위한 영상 바이오마커 개발: ALS 연구 (백설희 임상교수, 안암병원 신경과)  인지능력을 조절하기 위한 뇌 자극과 신경 영상 결합 (JeYoung Jung, Nottingham university) 등에 대한 연구성과를 나눴다. 또한, 교환학생으로 노팅엄대학교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한 조민재 학생(의과학대학원 박사과정) 6개월간의 연구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


오후에는 고려의대 안암병원의 뇌졸중 재활연구팀, 우울증 연구팀, ALS 연구팀과 노팅엄 대학교 간의 개별 연구 미팅을 통해 향후 공동연구 방안과 연구 프로토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둘째 날에는 메디사이언스 파크를 방문해 고려대 김영훈 의무부총장과 만나 2024년도에 추진 예정인 MRI를 이용한 정밀영상연구센터 개설 계획, 연구비 수주 및 연구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편성범 연구소장은 지난해 6월 심포지엄 이후, 연구자 그룹미팅을 통해 뇌졸중, 우울증, ALS 연구 분야의 구체적인 연구 프로토콜을 확정하는 등 노팅엄대학교와 연구를 계속 발전시켜 왔다라며 앞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뇌영상 분석기술을 가진 노팅엄대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고려의대에서도 신경영상을 이용한 뇌신경 질환 분야의 수준 높은 공동연구를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교는 세계우수의과대학 협의체인 GAME (Global Association of Medical Excellence)의 회원국으로 공동 연구 프로젝트인 ‘Building a Magnetic Resonance Imaging Consortium’을 함께 진행해 왔다. 또한 2020년부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한-영 보건의료기술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국제적 네트워트 제안: 글로벌 뇌신경영상 컨소시엄 구축이라는 공동 연구과제를 진행했으며, 신경과학 전문학술지 <NeuroImage: Clinical> 저널에 '실어증의 병변-증상 매핑의 언어 시스템: 복셀 기반 병변 매핑 연구의 메타 분석(원제: 'Language systems from lesion-symptom mapping in aphasia: A meta-analysis of voxel-based lesion mapping studies')라는 제목으로 연구 성과를 게재했다.

* 의료원뉴스 : 2023-01-31